경북대학교 웹진 VOL.242 - 발명 동아리 돌구름

동아리·학과 탐방

vol242

발명 동아리 돌구름

모두들 한 번쯤은 머릿속으로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않을, 터무니없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상상은 당장은 비현실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만, 비행기나 스마트폰과 같이 세상을 바꾼 놀라운 발명품들은 그런 상상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상상은 한층 더 현실과 가까워졌고, 이는 '발명'이 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우리가 하는 상상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에, 마음만 먹으면 현실에서 이룰 수 있다. 우리 대학에도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호 웹진에서는 발명 동아리 '돌구름'을 만나보았다.

발명으로 세상을 반짝이게 하다

 '땅에 있는 돌을 하늘의 구름처럼 띄워 보자'라는 뜻을 담고 있는 돌구름은 1998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그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대학창의발명대회'와 '전국대학 발명동아리연합회 발명대회'에서 각각 산업통상부 장관상과 세계여성발명연합회상을 수상하였고, 동아리 내에서 전국대학 발명동아리연합회 총회장과 경상지부장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KBS '동행' 프로그램에 로봇을 좋아하는 학생을 후원하는 동아리로 출연하여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돌구름은 매주 브레인스토밍의 방식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설계한 뒤, 다양한 대회에 아이디어를 출품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대회에서 상을 받거나 특허를 취득하는 것을 동아리의 활동 목적으로 삼는다. 발명하는 과정에서 사고력을 증진할 수 있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돌구름만의 큰 장점이다. 돌구름은 학과, 학년에 관계 없이 상시로 동아리 부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활동하는 부원들은 30여 명 정도이다.

작은 생각들을 엮어 꿈을 만들다

 돌구름은 매주 1회 백호관 410호에서 정기 모임을 가진다. 정기 모임은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각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임에서 나온 내용은 전부 기록으로 남겨 두는데, 이는 타 동아리와 차별화되는 돌구름만의 특징이다. 기록을 통해 순간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고, 기록 내용을 참고하여 또 다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발명 대회는 큰 규모인 경우 동아리 차원에서 참여하고, 작은 규모인 경우에는 희망자끼리 팀을 이뤄서 참가한다. 카카오톡 단톡방에 주기적으로 대회 및 공모전 자료를 공유하기 때문에 대회를 찾아보거나, 팀원을 따로 모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대학창의발명대회'와 '전국대학 발명동아리연합회 대회'는 돌구름이 매년 참가하는 대회로 다양한 수상을 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내기 어려워하는 신입생들을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학기마다 '신입생 발명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신입생들만 참여할 수 있어 수상하기 쉽고, 재학생들이 1:1 멘토 형식으로 도와주기 때문에 부담도 덜하다. 동아리 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대회지만, 상금도 걸려 있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매 학기 MT나, 연간 1회 돌구름 선배들과 만나서 조언을 듣는 자리 등 다양한 행사가 있다. 모든 행사는 필참이 아니므로 자기에게 맞는 행사를 골라서 참여하면 된다.

(사진 출처. 손범렬 학생)

새로움이 가득할 우리들의 미래

 '전국대학 발명동아리연합회' 소속인 돌구름은 다른 대학 동아리와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매년 세미나도 개최하는데, 여기서 각종 특허 관련 교육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년에는 세미나에서 변리사를 만나 무료로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돌구름은 대학 간 교류에서 범위를 넓혀,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와 특허청과도 연계하여 활동해보고 싶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한 대학생은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에서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특허청에서 특허 등록비를 대부분 감면해주기 때문에, 이런 혜택을 잘 이용하여 동아리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특허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돌구름은 앞으로 더 많은 활동과 수상을 목표로 활발히 꿈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시대가 변하고 있는 지금,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할 줄 아는 '창의적 인재'가 떠오르는 인재상이 되었다. 돌구름은 시대에 발맞춰 '새로움'에 가치를 두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빛나는 상상으로 눈부신 미래를 만들어가는 발명 동아리 '돌구름'을 학생리포터가 응원한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응용생명과학부 15학번 손범렬입니다. 저는 2년 전부터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여 지금은 회장을 맡아 매주 회의 주제를 선정하고, 공모전 안내와 발명 지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 취미는 천체를 관측하는 것인데, 취미 생활을 하면서 원하는 용품이 생겼지만 판매하는 곳이 없어 직접 용품을 만들어 썼었습니다. 그렇게 용품을 직접 만들다 보니 제가 만든 용품으로 특허를 내는 것에 관심이 생겼고, 이를 계기로 돌구름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Q2. ‘돌구름’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작년에 KBS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로봇을 좋아하는 학생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지원을 하러 간 것인데, 학생이 어떤 것을 좋아할지 몰라서 3D펜, 발명키트 등을 최대한 많이 준비해갔습니다. 어떤 것이 좋을지 동아리원들과 밤새도록 의논하고, 준비한 로봇 키트의 배송 시간이 빠듯해서 회사 직원을 직접 만나서 물건을 가져왔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도 학생이 준비한 것들을 많이 좋아해 줘서 보람을 느꼈고,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Q3. 돌구름에 관심을 갖는 신입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발명은 어디에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의 일회용 용기조차 모두 발명품입니다. 편의점에 있는 '구멍에 빨대를 꽂는 컵'부터 카페의 '빨대 없이 마시는 컵'까지 모두 디자인 및 실용신안이 등록된 제품들입니다.
 저희 동아리는 학과, 학년,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들어와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저희 동아리 출신인 전국대학 발명동아리연합회 회장과 저부터 발명과 무관한 농업생명과학대 소속이기 때문에, 이것만 봐도 정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기 모임에서 브레인스토밍하는 주제도 전공과 관계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것 위주로 선택합니다. 총동아리 연합회 홈페이지와 에브리타임, 페이스북에 동아리 소개글과 연락처가 있으니, 언제든 편하게 연락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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