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웹진 VOL.224 - 충청남도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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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24

충청남도문화원연합회

안녕하세요, 저는 충청남도문화원연합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심리학과 11학번 송은지입니다. 제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충청남도문화원연합회는 한국문화원연합회의 도지회로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청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적 공공기관이며 충청남도를 기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민의 문화적 삶의 수준 향상과 21세기 선진문화도시로의 진입을 위해 향토의 문화적 가치를 탐색하고 향토문화발전을 수호하며 각 문화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요업무/근무환경

 충청남도문화원연합회는 충남 15개의 각 시·군 문화원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을 지원하며, 그로 하여금 각 지역의 향토자원을 조사하고 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일을 하는 충청남도문화원연합회에서 문화사업 기획 및 관내의 지방문화원 업무지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문화사업 추진에 앞서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예산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계획하고, 실제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까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규정, 회계 처리 등 지방문화원 운영에 애로사항이 발생할 경우 가이드라인을 안내하고, 문화예술 관련 유관기관 간에 행정사항 및 각종 현안문제를 조정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종종 제 직장을 지인들에게 설명할 때 ‘반(半)공무원’이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우선 충청남도청 내에 사무실이 위치해있고 담당하고 있는 사업 자체가 공무적인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업무의 성격과 달리 급여나 복리후생 제도 면에서 보면 공무원과는 다른 점들이 있습니다. 공무원과는 다르다보니 호봉제가 적용되지 않아 일반 공무원들보다 초봉과 임금상승률이 높은 편입니다. 공무원들처럼 직장인 모두가 꿈꾸는 칼같은 퇴근과 다소 유연한 근무강도 환경 내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복지제도/채용과정

 충청남도문화원연합회는 1년에 1번 해외문화탐방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탐방은 실질적인 사업 기획에 앞서 선진화된 문화사업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원 직원들 간에 우스갯소리로 ‘문화원 근무의 꽃은 칼퇴근과 해외문화탐방이다.’라고 이야기할 만큼 모두가 만족하는 복지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일본, 유럽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들을 접하고 경험하여 실제 문화사업에 접목할 수 있어 직원 역량강화에 매우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면접전형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채용과정 중에 조금 기억에 남았던 점은 면접전형이 끝난 직후 ‘비록 면접 중에는 하지 못했지만 이 말만은 꼭 하고 싶다’ 하는 것들을 마음껏 적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빈 종이를 제공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면접 중에 모든 능력과 생각들을 쏟아 부어 그 종이에 별로 쓸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원이 된다면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는 말과 비록 탈락하게 되더라도 충청남도청을 탓하지 않겠다는 당차고 솔직한 생각들을 써서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그 말들이 도움이 된 것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지만 모든 채용심사 과정을 쉽게 여기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로 합격이라는 열매를 맺지 않았나 싶습니다.

취업노하우

 저는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동아리, 대외활동 등 다양한 활동보다는 제 학과생활을 우선시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하게 비슷한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같은 학과 선배를 알게 되었고, 선배의 도움으로 그 진로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취업’이라는 산을 마주하고 섰을 때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집중하고자하는 결심을 했었습니다. 그 예로 대학 학과선배로부터 ‘사회조사분석사’라는 통계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조언 받았습니다. 그 자격증은 제 학과와도 관련도가 깊었으며 이후 취업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제 경험과는 다르게 재학생이나 취준생 분들은 컴활, 한자, MOS등 기본적인 자격증만을 취득하고 어학이나 대외활동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지원하는 기업에 따라 성취해야하는 조건이 다를 수 있지만,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충분한 기본기에 더하여 자신의 전공과 앞으로 해야 하는 직무와 관련되고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것이 채용심사과정에서 좀 더 자신을 잘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입니다. 인문, 상경, 이공계 나눌 것 없이 거의 모든 공공기관들은 직원 배치에 있어 ‘자격’을 중시하는 특징이 있기에 그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제공. 송은지 동문)

후배들에게 한마디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후배 분들 중에는 첫 단추를 잘 끼워야한다는 마음으로 조금 장벽이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물론 그 목표들을 쫓다가 고배를 마신 적 있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는 속담도 맞는 말이지만, 모두가 애타게 바라는 대기업의 신입사원 조기 퇴사율이 통계적으로 30%에 이른다는 사실을 보면 항상 ‘좋은 직장’과 ‘내게 맞는 직장’은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제게 맞는 직장을 찾기 위해서 아주 영세한 소기업에서 대기업, 현재의 직장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아마 후배 분들도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이런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서 제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 직장에서의 생활이 너무 힘들고 지친다는 생각이 조금 일찍 머릿속에 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자신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에게 자신이 끈기가 없고 인내심이 없다고 비관적인 자기평가는 더 뒤로 미루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에게 더 나은 길을 가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지금 나를 힘들고 지치게 하는 회사는 그를 위한 하나의 계단이라고 생각하세요. 나에게 맞는 직장을 찾기 위한 그 다음의 계단을 철저히 준비하시면서 계속 정진하시기를 바랍니다.

  • 구성. 학생리포터 김은경
  • 편집. 학생리포터 심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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