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웹진 VOL.232 - 대구광역시립 서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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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32

대구광역시립 서부도서관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광역시립 서부도서관 사서인 문헌정보학과 14학번 남보람입니다. 대구광역시립도서관 사서는 대구교육청 소속 공무원 사서직 9급에 속합니다. 대구광역시립 서부도서관은 1992년 12월에 개관하여 도서, 연속간행물, 전자 자료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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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사서는 기본적으로 도서 및 자료의 대출·반납을 담당하며 도서관 이용자를 응대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도서의 수집, 분류, 정리를 합니다. 여기까지가 흔히 생각하시는 사서의 기본 업무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및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합니다. 서부도서관은 학교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지원하는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저는 대구교육청 사서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대구시립도서관(중앙, 동부, 서부, 북부 등)에서 일을 합니다. 현재는 서부도서관 내 어린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어린이도서 대출∙반납과 더불어 영유아프로그램, 방학 독서 교실, 독서회 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린이실이다보니 때때로 유치원 교사, 초등학교 교사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도서관은 도서, 디지털 자료 등 역사와 지식의 보물창고이자 문화의 공간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도서관 또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도서관이 생겨날 것이고, 따라서 사서는 미래 유망직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공공도서관이다보니 쾌적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근무하는 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도서관의 특성상 조용하고, 엄청난 양의 책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도서관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더없이 만족스러운 근로 환경일 것입니다. 공공도서관인 만큼 모두에게 열려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을 만날 기회도 많습니다.
 사서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무 시간은 보통 오전 9시 ~ 오후 6시이지만 열람실 관리 등의 이유로 다른 분들과 돌아가면서 조기 출근이나 야근을 종종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연가, 육아휴직이 보장되고 은퇴 후 연금을 수령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말뿐만 아니라 도서관 정기 휴관일에는 평일이지만 출근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휴식 및 자기계발을 할 시간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구교육청 사서직 시험은 일반 지방공무원 시험과 일정이 같습니다. 일반 지방공무원과 같이 필기 → 인적성검사 → 면접의 채용 과정을 거칩니다. 그러나 다른 직군과 달리 사서직에 응시하기 위해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사서직만의 독특한 조건이 있는데요. 바로 사서 자격증입니다. 사서 자격증은 4년제 대학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거나 사서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취득할 수 있습니다. 사서직에 응시하고자 하는 분들께 드리는 팁이 한 가지 있는데요. 현재는 선택과목에서 전공과목을 선택할 필요가 없지만 추후에 전공과목을 의무적으로 선택하도록 바뀔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지만 4학년 1학기까지만 해도 다른 방향으로의 취업을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방향에 대한 큰 확신이 없었고 더불어 과 수석을 했던 만큼 전공 지식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사서직 공무원 준비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서직은 졸업을 해야만 시험 응시가 가능했기 때문에 4학년 2학기에는 학교 수업과 공부를 병행해야 했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공부를 시작한 것은 2학기 시험 이후부터입니다. 너무 늦었다는 생각 때문에 집 앞 독서실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살다시피 했고, 학원 대신 인터넷 강의와 자습으로 저만의 공부 방법을 확고히 구축해나갔습니다. 짧은 수험기간이지만 이 기간에 제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단기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남보람 동문)

 저는 수험기간에 ‘내가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 또한 서럽고 외로운 그 기간에 이러한 생각을 많이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걱정과 불안은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 속도를 늦출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제쳐두고 내가 해야 할 일을 계속 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여러분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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