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웹진 VOL.242 - 코로나19 의료진들의 든든한 지원군

잠깐 만나요

vol242

코로나19 의료진들의 든든한 지원군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염되기 시작하여 누적 확진자의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진들이 앞장서서 열심히 싸우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더 많은 인력이 필요했다. 이런 힘든 상황이 알려진 후, 직업,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이 의료진들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이들은 자신이 하던 일도 뒤로한 채, 나라의 안전을 위해 직접 나서서 의료진들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우리 학교에도 코로나 사태 속에서 용기 있게 자원하여 힘을 보태고 있는 학우가 있다. 이번 호는 의료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학생봉사자 육영훈 학생의 이야기를 담아 보았다.

 육영훈 학생은 코로나 사태의 자원봉사자로, 대구 동산병원에서 3월 18일부터 4월 25일까지 총 28일 동안 봉사했다. 육영훈 학생이 자원봉사자로서 맡은 역할은 기부받은 물품 운반 및 정리, 의료 물품 키트 제작, 식사 지원, 탕비 물품 관리, 청소 등이다. 이외에도 병원 내에서 도움이 필요한 일이라면 소매를 걷어 올리고 열심히 도왔다. 그는 중앙동아리 RCY의 부회장이다. RCY는 매달 대한적십자사에서 내려오는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동아리이다. 대한적십자사 자체홈페이지에서 코로나 대응센터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문이 올라왔는데, 학생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두려움을 느껴 좀처럼 지원하지 않았다. 이에 그는 솔선수범하여 코로나 대응센터 봉사를 신청했고 꾸준히 활동했다. 이러한 육영훈 학생의 용기 있는 모습은 RCY 단원들에게 큰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봉사활동 참여율을 높였다.
 처음에는 육영훈 학생도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에 있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앞섰다고 한다. 자원봉사자가 일하는 곳은 별관이기에 감염 병동으로 출입하는 일은 일절 없다. 하지만 감염 병동에서 근무하시는 의료진들을 상대로 일하는 경우도 있기에 감염의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봉사자들은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자주 손을 씻고, 소독하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함으로써 감염 확률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육영훈 학생은 직원들과 의료진들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준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모든 봉사자는 '자원봉사자'라는 글씨가 적힌 명찰과 RCY 단복(조끼)을 입고 활동한다. 따라서 직원들과 의료진들이 봉사자 개인의 이름을 기억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봉사 기간이 길었던 육영훈 학생은 직원들과 의료진들에게 자신을 소개했고 연락처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았다. 이후 직원들과 의료진들은 육영훈 학생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었다. 이에 큰 감동을 받은 그는 봉사활동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육영훈 학생은 코로나 사태가 일어남에 따라 군입대 전 계획했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RCY 동아리의 부회장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민간인으로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봉사활동에만 전념했다. 그는 경북대학교 학우들의 소중한 일상이 하루라도 빨리 돌아오기를 기원했다. 많은 의료진이 코로나19 사태의 극복을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고, 그 뒤에는 자신과 같은 자원봉사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라며 많은 응원을 해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입대 전에는 의료진들의 뒤에서 묵묵히 나라를 지키고, 입대 후에는 국방의 의무 아래 나라를 지킬 육영훈 학우의 앞으로의 행보를 학생리포터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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