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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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 정면으로 맞섬, challenge
어떤 일에 도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큰 사람들에게 이번 잠깐만나요 코너는 도전에 대한 생각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젊은 꿈을 실현하는 최고의 대학생 해외 탐방프로그램인 LG 글로벌 챌린저. 신박한 주제를 가지고 프로그램 이름에 걸맞게 해외 탐방에 ‘도전’해 수상의 영광까지 거머쥔 챌린저들이 우리 대학에 있다. ‘시리얼팀’의 강도연, 박동현, 이현정, 황진용 학생의 도전기를 담아보았다.
 
 LG 글로벌 챌린저는 대학(원)생들에게 해외 탐방의 기회를 주어 견문을 넓혀주고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4월의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서류를 통과하면 면접을 보게 된다. 서류는 계열별로 다르게 받으며 이때 해외는 어디로 갈 것인지, 해외기관과의 연락, 자세한 계획 등을 면접 역시 계열별 전문가들이 계시며 다 대 한 팀으로 진행된다. 시리얼 팀은 면접에서 꿀팁을 알려주었다. “이 분야의 전문지식보다는 팀워크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면접 중 친구가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을 때, 다른 팀원이 이어서 답을 하는 등의 면접상황에서 보여지는 팀워크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면접을 통과한 팀들은 2박3일의 발대식 및 OT가 진행되며 이후 해외 탐방 스케줄을 제출하면 안전교육을 받고 예산을 받아 해외로 나간다. 활동을 다 마치고 귀국하면 각 팀별로 시기별로 각종 파일들와 최종보고서를 제출한다. 보고서를 내기 전 귀국한 팀들이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탐방공유회가 있다. 대학을 다니면서 타대학생과 교류할 일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LG 글로벌챌린저는 해외 탐방의 기회 제공 뿐만 아니라 타대학생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황진용학생은 그런 만남으로 인해 더 넓은 세상을 알게 되어 앞으로 자기계발에 힘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최종보고서 제출 후 최종 pt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이것이 마지막 수상의 당락을 짓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상은 특별상과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이 있고 이 중 시리얼팀은 우수상을 수상하여 상금과 전자제품과 함께 4학년인 강도연학생과 이현정학생은 LG 입사의 기회를, 3학년인 박동현학생과 황진용학생은 LG 인턴의 기회를 거머쥐었다.
 
 “세상은 도전하고 볼 일이다’라는 슬로건에 매료되어 1년간의 긴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어요. 이 값진 경험이 앞으로 인생에서 닥칠 일들을 피하지 않고 마주할 용기가 되어준 것 같아요.”
2015년 자율전공부 학생회로 활동하며 친하게 지낸 그들은 2019년 1월 대학 시절 대학생 다운 활동을 제대로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LG 글로벌챌린저에 지원하게 되었다. 시리얼팀은 학과가 다른 구성원들이 모였다는게 특색이다. 그들의 주제는 재활용과 수소에너지와 관련한 것으로 다소 이과적인 부분이라 문과계열인 3명의 학생이 황진용 학생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주제와 관련된 사회이슈나 정책적인 부분에서는 황진용 학생이 되려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듯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수상작들의 후기를 보며 주제가 참신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시리얼 팀은 고심하던 끝에 ‘담배꽁초로 만드는 청정에너지와 자원순환사회’를 주제로 선정했다. 빨대와 일회용컵 사용에 제한이 생긴 사회제도에 맞게 재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다가 문득 ‘담배꽁초는 재활용이 되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담배꽁초가 비료나 벽돌, 아스팔트의 재료로 재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논문에서 발견했고, 이렇게 그들은 담배꽁초를 수소에너지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는 ‘차세대 에너지 + 재활용’으로 주제를 정할 수 있었다. 마침 주제와 관련한 논문이 영국에서 나온 거라 꿈에 그리던 유럽에 가게 되어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팀명 시리얼은 주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cigarette real value(시가렛 리얼 밸류)의 약자로, 재활용 자원으로서의 담배꽁초 가치를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LG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학생들이 ‘무언가를 배워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상의 결정적 요인이 무엇이었던 것 같냐는 질문에 시리얼 팀은 이 점을 꼽았다. 그들은 보고서나 최종 pt 발표를 할 때 ‘청정에너지를 만들어서 어떤 식으로 진행하겠다’보다는 궁금했던 점을 인터뷰를 통해 해소했다는 것 즉, ‘배워온 것’에 초점을 많이 맞췄던 것이다. “굳이 결정적 요인을 꼽으라면 저희는 진짜 기대를 안했던 터라 우수상에 주제와 함께 저희 팀명이 호명될 때 정말 놀랐고 정말 기뻤어요.” 수상소감을 말하는 시리얼팀은 모두 같은 표정을 지었다. 시상식에서의 그들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다시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어떤 감정이 들었을지 절로 상상이 되었던 순간이었다.
매일 만나 회의하고 준비하던 그들은 대학 입학 이래 가장 많이 만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년 남짓의 긴 프로젝트에 과연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새내기부터 5년을 함께 친구로 지내온 그들은 얼굴만 봐도 서로를 다 알 정도라며, 싸우지 않았던 비결로 팀원 간의 남다른 친밀함을 내세웠다. LG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에 필요한 모든 준비는 다 같이 했으며 강도연학생은 자료조사와 번역을, 박동현 학생은 논리나 구조연구, 영상편집 및 발표를, 팀의 리더였던 이현정 학생은 PPT제작과 전반적인 디자인을, 황진용 학생은 해외기관과 컨택을 주로 담당했다. 휴학 없이 재학상태로 기나긴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친 시리얼팀. 학업과 LG 글로벌챌린저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는 힘들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뜻깊은 결과가 생기지 않았겠냐며 도전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씩 전했다.
“애매하게 할 생각이면 새로운 일에 도전 대신 본래 하던 일을 열심히 하시고, 포기를 감수할 용기가 있다면 진심을 다해 도전해보세요. 그러면 그만한 가치나 결과는 저절로 따라올 테니까요.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아는 선에서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제 삶에서 ‘해보기나 했어?’라는 문장은 굉장한 동기부여가 되는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작은 것이라도 도전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팁을 드리자면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는 잡지 않았으면 해요. 하나씩 해나간다는 느낌이 들도록 단기적인 목표들을 여러 번 세워 해냈을 때의 그 성취감을 맛보셨으면 좋겠어요.”
 
 5년간의 끈끈한 우정, 그 속에서 맡은 바를 열심히 해냈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그들만의 유대관계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게 아닐까. 도전의 성공을 맛본 시리얼팀. 이번 활동으로 각자 자신감을 채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 그들은 어떤 멋진 일들을 또 해낼까? 입사를 앞둔 강도연 학생과 이현정 학생, 영상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다던 박동현 학생, CAD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다던 황진용학생까지 바라는 모든 바를 이루기를. 앞으로 꾸준히 도전할 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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