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검색엔진

안녕하세요. 저는 LG전자 세탁기 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계공학부 08학번 주재현입니다. LG그룹은 1947년 ‘락희화학공업’으로 시작한 후 ‘금성사’를 거쳐 2003년, LG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지주회사입니다. LG그룹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전자, 통신, 화학, 생명과학 등 많은 분야에서 활동 영역을 펼치고 있으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LG전자 H&A 사업본부의 세탁기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판매되는 건조기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 활동을 통해 고객들이 건조기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 특성상 서비스센터, 협력회사, 마케팅 부서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력해야 하는 일도 많습니다. 저는 올해로 입사 3년차를 맞이했습니다. 다소 오래 근무한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과거, LG그룹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과 소문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취업을 준비할 때에도 ‘LG전자에 가면 퇴사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입사 전 고심하기도 했지만, 그런 소문은 다 지나간 이야기일 뿐입니다. 지금 LG전자의 기업문화는 많은 부분에 있어 변화했습니다. LG그룹 조성진 부회장이 항상 강조하는 ‘성과는 물리적인 시간에 비례하는 함수가 아니다’는 말에 따라, 저희 회사는 2015년부터 730이라는 문화를 도입했습니다. 이것은 ‘오후 7시 30분까지 오늘 할 일을 끝내고 퇴근하자’는 문화인데, 이 덕에 모든 임직원이 상사의 눈치를 보는 일 없이 퇴근 시간이 되면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습니다.
 
 
 저는 2015년, 상반기 공채로 LG전자에 입사했습니다. 그 당시 전형과정은 1차 서류전형, LG Way fit(인적성 시험), 1차 면접(전공면접), 2차 면접(임원면접)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인적성 시험과 더불어 전공시험이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과는 달리 합숙면접이나 1:1 면접 등 다소 까다롭게 느낄 수 있는 전형이 없어 지원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직원들을 위한 복지제도는 다양한 분야에서 마련되어 있습니다. 임직원의 경조사와 의료비용 지원 등과 같이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곤지암리조트, 웨딩홀, 석/박사학위 취득지원 등 풍부한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 ‘이런 것도 지원해주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혜택이 임직원에게 제공되는데, LG그룹의 임직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당당하게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공개채용은 4월, 9월 전후로 공고가 뜨는데, 이 기간에는 반드시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합니다. 채용이 시작되고 난 후에는 정신없이 전형이 지나가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두지 않으면 기업에서 세워놓은 여러 장애물을 통과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3학년이 되면 본인이 일하고 싶은 분야를 정해야 합니다. 저는 기계공학부를 전공했기 때문에 조선, 자동차, 공작기계, 전자 등 너무나도 다양한 분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이 저에게 가장 맞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과연 내가 무엇을 해야 잘 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해보십시오. 그리고 2, 3가지의 분야가 정해지면 그 때부터는 그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인터넷과 관련 서적 등을 참고하여 해당 분야의 동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뉴스를 보는 습관을 들여 시사 상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인적성 시험에 미리부터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제공. 주재현 동문)

 
 
 저는 우리 대학을 9학기동안 다녔습니다. 요즘 취업난이 짙어지며 많은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기 위해 졸업 유예를 하고 있고, 저 역시도 그랬던 것이죠. 취업을 준비하며, 저는 닿을 듯 말 듯 한 취업을 매번 문턱에서 놓치다보니 점점 무덤덤해지고 시간이 지나가는 것이 두렵지 않아지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취업이 안된다는 핑계로 자유로운 삶에 안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시간을 허비하는 모습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보였고 하루빨리 취업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급하게 취업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보니 그 자유롭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고 보니, 후배님들에게는 취업이 어렵다고 너무 좌절하고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그 시간을 기회로 만들어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 운동 등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최대한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취업으로 힘들었던 그 시간도 그리우니, 여러분들께서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후배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