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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농우바이오에서 근무하고 있는 생태환경시스템학부 식물자원환경전공 09학번 박기현입니다. 농우바이오는 무, 배추, 고추, 수박, 참외 등의 종자를 개발하는 종묘 회사로, 농업인과 함께 해온지 50여 년이 되었습니다. 1967년 흥농농원으로 개업하여 1980년에 농우종묘사를 설립하고 2000년에 ㈜농우바이오로 사명을 개칭하였습니다. 연간 600~900억 정도의 매출을 내고 있으며, 2014년부터 농협 경제지주 계열사로 편입되었고, 제 51회 무역의 날 2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국내 종자업계의 매출 1위 기업입니다. 고기능성, 내병성, 고품질을 갖춘 종자를 연구, 개발, 보급하여 대한민국 채소농업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국내농업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종자산업의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Leading Global Player)로의 도약을 꿈꾸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농우바이오의 R&D본부에는 생명공학연구소, 육종연구소, 원종증식센터가 있습니다. R&D 본부는 농우바이오의 핵심부서이며, 세계 수준 역량을 지닌 100여 명의 육종 전문 인력과 30여 명의 생명공학 연구 인력이 전통 육종기술과 최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하여 십자화과, 박과, 가지과, 산형, 백합과 채소작물을 대상으로 R&D에 매년 총매출액 20% 이상을 투자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갖춘 품종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원종증식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저의 주요 업무는 종자 증식업무입니다. 종자의 생산체계는 기본종→원원종→원종→보급종의 순서로, 현재 시판되고 있는 종자가 보급종이라고 보면 됩니다. 쉽게 예를 들면, ‘보급종’을 시험관 아기라고 하면 정자와 난자를 배양하는 것이 ‘원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해서는 정자와 난자도 건강해야 하므로, 원종에 대해 연구하는 부서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채채용은 연구파트와 일반재무파트로 2분류하여 모집합니다. 연구파트는 대학원생 석사이상 및 경력직을 기준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일반재무파트는 대학4년제 졸업 이상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근무환경은 부서마다 다르지만 현재 회사의 노동법을 기준으로 주5일 8시간 근무로 일주일에 40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우바이오는 작물을 재배하는 부서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기에 탄력적으로 근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농번기에는 바쁘지만, 농한기에는 조금 여유로운 편입니다. 바쁠 때는 주말까지 12일 동안 근무하고 한 달에 두 번씩 2일을 쉬기도 합니다.
 농우바이오의 복리 후생으로는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와 회사연금제도가 있습니다. 사실 대학교 학자금 혜택이 있는 회사는 많지만, 회사연금제도가 있다는 것은 큰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농우바이오의 회사연금제도는 회사부담 14%와 자부담 7%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금전적인 복지보다 더 큰 복지는 미래가 보장된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점인 것 같습니다. 현재 젊은 세대들이 농업계열의 직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기에 그 만큼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취업하게 된다면 치열한 경쟁 없이 직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학생이라면 대부분이 열심히 공부하여 어학 및 학력은 비등비등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험이라는 기준이 없는 평소 행실은 사람마다 모두 다른 것 같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들어가기 전에 준비해야할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이 담긴 자기소개서가 아닐까 합니다. 회사는 회사에 맞는 사람을 채용하기에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회사의 인재상을 파악하고 명확한 목표를 세워서 그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회사에 특채로 입사했지만 농우바이오를 지원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는 영어 토익 점수와 농업직 기사취득을 준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진 제공. 박기현 동문)

 
 
 2017년 대한민국의 사회는 정말 혼란스럽고, 사회를 이끌어가야 할 청년들은 취업의 벽 앞에서 좌절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것을 꿈꾸며 학점과 스펙을 쌓는 것에만 치우친 목표를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막상 꿈에 그리던 직장에 취업한 후에는 몸과 마음이 지쳐서 본인이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아지게 됩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저 같은 경우에는 직업의 특성상 휴가를 길게 내지 못해서 대학생 때 여행을 많이 가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습니다. 공부하면서 앞만 보고 무작정 달리는 것도 좋을 수 있겠지만, 나도 모르게 지쳐있을 마음에 휴식을 주는 것 또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하며 얻는 여유는 이후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 한 단계 전에 있는 후배들에게 대학시절에 공부는 열심히 하되, 취미생활 하나는 갖길 바라며, 꼭 한 번쯤은 배낭여행을 가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난세에 영웅이 나오듯이 이럴 때일수록 우리 후배들이 취업난을 극복하고 승리자가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우리 대학 학생 여러분, 힘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