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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자공학부 07학번 이창열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은 공기업으로, 친환경 에너지인 원자력발전, 수력발전, 양수발전 등을 이용하여 많은 양의 전기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으로 UAE(아랍에미리트)에 원전을 수출하여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답니다. 그리고 최근에 발생한 경주 지진을 비롯한, 각종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여 원전에서 안전하게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약 1만여 명의 직원들이 지금도 열심히 땀 흘리고 있습니다.
 
 
 저는 해외사업 요원으로 선발되어 현재 UAE의 수도인 아부다비지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발령받아 아부다비로 온 지 아직 2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곳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문화도 다르고 날씨도 다른 아부다비에서 저는 시운전발전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시운전발전이라는 것은 발전소가 전기를 정상적으로 생산하기 전의 단계로, 저는 발전소의 기기나 시스템의 건전성을 테스트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평균 기온이 40도를 상회하는 덥고 건조한 사막 위에 발전소를 짓는 과정은 우리나라의 건설 환경과 많이 다르지만 제가 맡은 업무를 책임감 있게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내의 근무환경은 크게 두 개의 분야로 나뉩니다. 먼저 사무직이나 일반 부서는 통상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합니다. 그에 비해 제가 속해 있는 발전 교대 부서는 주로 6조 3교대로 근무를 합니다. 발전 교대 부서는 6조 3교대인 만큼 24시간 쉴 틈 없이 운영되며, 늦은 밤에도 예기치 못한 비상상황을 대비하여 직원들이 직접 발전소를 순찰하며 기기나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특성상 주로 도시나 거주지와는 떨어진 외곽지역에 입지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발전소 주변 상권도 발전하고 있어 외곽지역이 가질 수 있는 불편함은 대부분 해소되고 있습니다.
 
 
 일단 한국수력원자력의 채용과정은 서류전형, NCS 직무역량검사, 인성검사,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서류전형은 기본적으로 서류에 기초한 평가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지원하셔도 큰 무리는 없겠지만 서류를 통과하고 나면 본격적인 과정이 시작됩니다. NCS 직무역량검사는 인·적성 검사와 더불어 본인의 전공시험 성적 25%와 한국사/회사 상식 5%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 평가에 무사히 합격하신다면 그다음은 면접입니다. 면접은 총 4가지의 요소를 평가합니다. 직무수행능력, 직업기초능력, 영어능력, 창의능력을 면접을 통해 평가받게 되고 영어 및 토론 면접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든 평가가 끝나고 최종 합격이 되면 인턴 과정 5개월 수료 후 하위 3%를 제외한 97%의 직원들이 정 직원으로 전환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가장 두드러진 복지제도는 사택 제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입사를 하게 되어 근무지를 발령받고 나면 근무지 근처의 사택을 제공받게 됩니다. 결혼 시에는 가족과 같이 지낼 수 있는 사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수력원자력은 직원들의 건강 검진비 지원, 도서구입비 등 여러 가지 방면으로 직원들의 쾌적하고 가치 있는 복지를 위해 각종 지원제도들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저의 경험상,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여러 사람과 함께 활동하며 실력을 쌓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고 저의 취업에 있어서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같이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겨야 하는 ‘적’이 아닙니다. 취업이라는 길은 혼자서 걸어갈 수는 없는 험난한 길입니다. 이러한 험난한 길을 코앞에 두고 있었던 저는 스터디나 각종 모임을 통해 회사에 대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인·적성 검사와 모의면접에 대한 공부를 이어나갔습니다. 4학년, 그 1년 동안 10개 이상의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면서 저의 인·적성 평가문제를 해결해가는 기술은 점점 쌓여갔고, 지식의 저축이 바로 자신감의 상승이라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런 경험이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채용과정 중, 4가지의 면접평가에서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취업동아리에서 먼저 취업하신 선배들의 조언을 생생히 들으며 제가 원하는 회사로의 준비를 차근차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이든 좋으니 열심히 참여해 볼 것을 권장합니다. 물론 취업 준비에 있어서 각종 활동에 참여를 하는 게 조금은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디활동, 교환학생,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자신의 시각을 넓히고 본인의 역량을 배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느끼고 경험한 부분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큰 도움이 되어 줄 것입니다.
 

(사진 제공. 이창열 동문)

 
 
 대학교 1학년 때, 저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받은 공기업 대비 학원 전단지로 인해 공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공기업 취업의 꿈을 꾼 지 7년 만에 저는 당당하게 한국수력원자력에 발을 들였습니다. 저는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 매사에 최선을 다했고 후회 없는 생활을 보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전공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았고 영어 공부, 각종 교외 활동 등 의지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해낼 수 있는 활동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말했던 것들 중 공통점을 찾으셨나요?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취업준비과정이라는 점입니다. 취업을 하신 선배 분들 모두가 강조하는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꿈이나 진로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지, 열정적으로 임했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주변에서 들은 각종 스펙이나 활동들을 해야 한다는 계획만 가지고 실천에 임하고 있지 않은지 성찰하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자신의 모습이 발견된다면 오늘, 당장 반성하고 마음을 다시 잡고 시작하세요.
 마지막으로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누구나 육체적으로든, 심적으로든 슬럼프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를 이겨낸다면 꿈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 회사에서 나 아니면 누구를 뽑겠어.’라는 뻔뻔한 생각도 해보시고 ‘나는 할 수 있다.’라며 항상 자신을 북돋아 주세요. 저도 꿈을 이루는 데 성공했으니 후배 여러분도 틀림없이 자신의 꿈을 이루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다음은 여러분들의 차례입니다. 여러분들이 당당하게 사회에 발을 내딛는 그 날까지,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