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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BGF리테일 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철학과 10학번 이태윤입니다. BGF리테일은 대한민국 1등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종합유통서비스 기업입니다. 1인가구의 증가와 소비형태의 변화로 편의점 산업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저는 편의점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질 높은 신규점포를 만드는 일을 합니다. 신규점포의 개발로 가맹점주님들께는 삶의 행복을 드리고, 점포를 찾는 고객들에게는 삶의 쉼표를 드리는 보람찬 일을 하고 있습니다.
 
 
 BGF리테일의 직군은 영업 관리, 전략기획, 재경지원, 상품운영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직군은 영업 관리입니다. 영업 관리 직군의 대표적인 직무는 점포개발 및 가맹계약을 전담하는 SP(Store Planner), 점포의 매출 분석 및 매출 활성화를 목표로 점포지도를 수행하는 SC(Store Consultant) 그리고 신규점포를 지도하는 ST(Store Trainer)가 있습니다.
 제가 맡은 직무는 SP입니다. 전국에 약 12,000개의 점포가 있는 CU는 모든 업종을 통틀어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입니다. '이 많은 편의점들이 어떻게 생겼을까'를 생각해보면 SP직무에 대한 이해가 빨라집니다. SP의 직무목표는 가맹점주님들이 영업을 충분히 영위할만한 입지에 점포를 오픈하는 것입니다. 전국을 통틀어 3만여 개의 편의점이 있지만 편의점 사업이 여전히 수익성이 있고, 고매출 점포가 꾸준히 나오는 이유도 SP가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SP는 크게 두 가지 업무를 합니다. 첫 번째는 편의점이 입점 가능한 후보지의 철저한 상권분석 후에 물건지에 대한 계약을 하는 '물건확보'입니다. 두 번째는 예비점주님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창업을 컨설팅 하는 '가맹상담'입니다. 이 두 가지 업무를 하며 건물주, 점주, 타법인, 공사업체 등 수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들과 만나 협의와 설득에 잘 대응하는 것이 SP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BGF리테일은 일과 생활의 조화를 통한 개인과 회사의 공동성장을 지향합니다. 이를 위해 건강 및 여가활동, 자기개발에 대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취득 및 어학점수 포상지원, 법인콘도, 동아리활동 지원, 패밀리데이, 자녀학자금 지원 등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법인차량 및 유류비, 통신비, 활동비, 타 지역으로 발령받으면 발생하는 부임여비 등 업무활동에 대한 지원체계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BGF리테일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서류전형-인성검사-1차 면접-최종면접-인턴실습 총 다섯 개의 관문을 거쳐야 합니다. 1차 면접에는 인성, PT, 롤플레잉 면접이 있습니다. PT나 롤플레잉 면접은 실무적인 주제가 나오므로 기회가 된다면 현 실무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세부적인 채용과정은 매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당사의 홈페이지를 참조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취업을 준비할 때에는 해당 직업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인지, 또 잘 맞는 일인지에 대해 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교내 정보전산원 BGF리테일 채용설명회에 우연히 참석했던 것이 회사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취업준비생처럼 기계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쓰던 제게 '내게 잘 맞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들은 매우 솔직한 것들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갑갑한 사무실에 앉아있는 일보다는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좋았습니다. 자영업을 하셨던 아버지를 통해서 자영업자들의 희로애락을 지켜봤기 때문에 CU점주님들의 마음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향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자취를 했던 제게 편의점이라는 친근한 소재가 좋았습니다. 수많은 솔직한 이유들을 자소서와 면접에 녹여냈습니다. 자소서와 면접에서 가장 먼저 묻는 문항이 바로 지원동기와 본인의 강점입니다. 솔직한 지원동기는 곧 본인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이전의 다른 자소서와 면접에서의 저는 솔직하지 못했습니다. 지원동기를 억지로 꾸며내고 저의 강점을 수사적으로 포장했습니다. 그래서 자소서는 설득력이 없었고, 면접은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BGF리테일의 경우에는 이전과 달리 나만의 당당하고 진솔한 태도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스펙’도 취약하고, 취업 준비기간도 길지 않아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 분들께 조언을 드리기가 고민됩니다. 한 가지 당부를 드리자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지금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원하던 회사 입사에 낙방하였을 때, ‘합격했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되고 귀찮을 뻔 했다’고 생각하며 극복해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긍정적인 태도로 임해보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그렇듯 저도 대학시절이 많이 생각납니다. 그 아름다운 시기를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허비하기엔 너무 아까운거 같아요. 주위를 돌아보면 최종적으로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지 못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막연한 두려움과 과대 포장된 스트레스를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꾸준히 정진한다면 꼭 원하는 것을 이룰 것입니다. 더불어 다시 돌아오지 않을 대학시절에 많은 경험을 하는 행복하고 풍성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