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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G이노텍에 근무하고 있는 전자공학부 12학번 이지형입니다. LG이노텍은 1970년 8월에 세워진 국내 최초의 종합 전자부품회사, 금성 알프스 전자(주)에서 시작된 회사로, 현재는 최첨단 소재·부품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부품을 다루는 기업을 뛰어넘어 차별화된 소재·부품 엔지니어링 서비스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최종적으로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기업이 되는 것이 LG이노텍의 목표입니다.
 
 
 LG이노텍은 차량, 모바일, IoT, 디스플레이, 반도체, LED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기전자부품 제조업에 중점을 둔 기업입니다. 출퇴근 시간은 각각 08시 30분, 17시 30분이고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1년 차인 파릇파릇한 신입 차량 Power 연구원입니다. 주요업무는 Battery Management System 개발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차량에 사용되는 배터리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고 제어하는 BMS 시스템을 설계합니다. 이 BMS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해 먼저 도면(schematic)을 디자인한 후 디자인된 도면에 맞게 BOM(Build Of Material, 즉 부품표)을 제작하여 이형 부품삽입도, 좌표도 그리고 코팅분포도 등과 같은 문서를 작성합니다.
 이 과정 이전에 고객의 요구사항(needs)을 파악하기 위해 영업, 마케팅 등의 타 부서와 협의가 이루어집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일 처리 태도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 이는 부품의 사양 선정 및 회로 디자인, 부품 수급, 해석 및 시뮬레이션 그리고 실험 및 테스트와 같은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Proto Type Sample 제품 테스트가 이루어진 후 양산(본격적으로 제품이 고객에게 판매되는 단계)을 거치게 되면 하나의 프로젝트가 마무리 됩니다.
 
 
 각 부서마다 근무환경이 상이한데 제가 있는 마곡 사이언스파크는 근무환경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프로젝트가 있으면 자유롭게 제안이 가능하며 전력전자 세미나 등과 같은 교육들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직원 개인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최적의 근무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메뉴와 맛을 보장하는 회사 내 식당 또한 근무의 질을 높여줍니다.
 회사 내의 복지 제도는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제일 먼저 제가 자주 이용하는 복지 시설인 건강관리실과 헬스장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과 과학적인 기구들을 이용함으로써 체력 증진과 몸매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휴일에 낀 평일인 샌드위치 데이에 쉴 수 있도록 하는 권장휴가제도 있습니다. 더불어 휴가결재 시 사유를 적는 곳이 없기 때문에 자유로운 휴가 문화가 형성되어 있고, LG 임직원 몰과 같이 전자제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매장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에서는 여러 과정을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합니다. 서류 전형 다음으로 적성을 검사하는 인·적성 검사를 시행합니다. 뒤이어 1차 직무면접, 2차 인성 면접, 그리고 채용 검진을 끝으로 합격자들은 LG의 신입사원으로 채용됩니다. 연구 개발직인 R&D 직무의 경우 직무 수행에 있어 대학 전공을 좀 더 깊게 사용하다 보니 기본적인 전공 공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전공 서적을 외운 후 책을 덮고 공책이나 컴퓨터에 다시 한 번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이해했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 후배 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실 것 같은데요. 처음 작성된 자기소개서는 미숙하기 때문에 대부분 서류 전형에서 불합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취업한 선배들이나 전문가 분들에게 자기소개서를 첨삭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첨삭 후에 본인의 경험 중에서 기업의 인재상에 알맞은 경험들을 추려서 자기소개서에 녹여내야 합니다. 그리고 면접 같은 경우는 면접스터디가 필수입니다. 면접 스터디를 하여 면접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사진 출처. 이지형 동문)

 
 
 취업을 준비하게 되면 자괴감과 열등감에 빠지는 순간이 수차례 다가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취업준비를 했기 때문에 후배 분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후배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기 전에 먼저 실질적인 조언을 한 가지 드리고 싶습니다. 취업을 준비할 때는 직무 위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먼저, 본인이 원하는 직무군을 정해주십시오. 그리고 NCS 직무소개, 본인이 원하는 기업의 직무소개를 살펴보고 해당 직렬로 취업한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질문하여 철저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직무 위주로 준비하라는 말이 모호할 수 있으니 좀 더 덧붙여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같은 활동보다는 전공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도가 면접관분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면접관들은 빠른 시일 내에 업무에 임할 수 있는 신입사원을 뽑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R&D직무에서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집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Battery Management System, 즉 제어회로 설계가 직무 관련 업무이므로 전자회로, 제어공학, 논리회로 같은 과목들이 필수 베이스입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에서 논리회로 설계 프로젝트 경험, 두산공작기계에서 인턴으로 PLC 제어회로 설계와 전기회로 분석 활동을 했던 경험을 어필했습니다. 꼭 인턴이 아니라도 학교에서 실시하는 전공실습이나 졸업프로젝트 등과 같은 경력도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어려움을 극복하여 최종합격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면 성취감은 더할 나위 없이 큽니다. 철저하게 효율적으로 준비한 만큼 성과가 따라오니 포기하지 마시고 목표를 따라 나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