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11학번 정민영입니다. 저는 현재 ‘피플라이프’라는 독립법인 보험대리점 회사 중 하나의 브랜드인 ’보험 클리닉’에서 상담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보험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어 하는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험대리점은 한 회사가 아닌 여러 보험회사와 계약을 맺고 보험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대리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소비자는 전속 회사 소속의 보험설계사 혹은 ‘GA(보험대리점)’ 소속의 직원을 통해 보험을 처음 접하게 됩니다. 우선 전속 회사 보험설계사는 삼성생명, DB손해보험사처럼 한 회사에 소속되어 해당 회사의 보험 상품만 판매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제가 몸을 담고 있는 보험대리점의 경우, 특정 회사의 보험 상품이 아닌 생명, 손해, 제3 보험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므로 소비자에게 더욱더 폭넓은 상품 소개와 판매를 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보험 클리닉의 직원은 ‘상담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모든 직원은 본사에 소속된 정규직 직원으로서 다른 보험대리점과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담 매니저는 매장에 직접 내방한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한 보험 점검 및 보험사 상품 비교, 신규 가입, 보험금 청구 대행 등 보험과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에 합격한 후 실무진 면접과 임원면접을 보게 됩니다. 총 2차 면접까지 진행되며, 2차 면접에 합격하면 신입 상담 매니저들은 2주간의 신입 교육과정 수료 후 현장 OJT(현장실습)를 거친 후 발령을 받은 지점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복지제도로는 4대 보험가입 및 적용이 가능하고 퇴직 연금이 보장됩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연차휴가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장기근속에 따른 포상금과 명절 상여금, 우수사원 포상, 경조금 및 경조 휴가, 고성과자에 대한 시상으로 영업 관련 각종 프로모션을 제공합니다. 복리후생 및 지원제도는 시기에 따라 변동 가능합니다. 　조용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근무하므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업무시간은 로드샵 같은 경우 근무 시간대를 3개로 나누어 근무자 본인의 선택에 따라 시간대를 엇갈려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마트, 백화점, 복합 쇼핑몰 등에 외부협력업체 자격으로 입점한 곳은 무조건 고정된 시간으로 교차 근무나 탄력근무가 불가능합니다. 마트의 의무휴업일에는 지점의 전 근로자도 휴무입니다.   　저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컸습니다. 2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기업 입사를 위한 과정에서 피를 말리는 긴장감을 느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정성스럽게 작성하더라도 서류전형에서 탈락하거나, 최종면접까지 올라가도 안타깝게 탈락의 쓴잔을 마시고 좌절했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당장 흥분하고 지나간 일을 곱씹어보기보다는, 다른 대안을 폭넓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은행’ 취업 준비에만 몰두할 거야!”라는 마음가짐에서 벗어나 ‘플랜 B’를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금융업 중에도 카드,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다양한 회사가 존재하고 은행과 비슷한 직무를 수행하는 곳도 많습니다. 이에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나와 맞는 직무가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스스로 발품을 팔고 시간을 할애한 만큼 은행에서 시작한 금융업 직무가 다양하게 파생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선택권이 더 넓어졌습니다. 저는 이중 보험업과 관련된 보험대리점 ‘피플라이프 보험 클리닉’에 관심을 가졌고, 입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보험 클리닉은 크게 ‘보험업에 관한 관심과 이해’,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 이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보험과 관련된 직무 경력이 있으면 채용 과정에서 우대를 받지만 저처럼 보험과 관련이 없는 무경력 신입일지라도, 보험업에 관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보험 관련 금융 자격증이 있으면 타 지원자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또 경제, 경영 전공 혹은 수학, 통계 전공이 보험업을 이해하는데 유리한 전공이지만 해당 학과가 아니더라도 교감과 소통을 중요하게 다루는 사회복지학과 심리학 전공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해당 직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정민영 동문)   　학업, 취업도 물론 중요하지만, 학교 내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대외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졸업한 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학교생활이 그립고 기억이 납니다. 3년간 입학본부 입학과 ‘KNU 전공알림단’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타 학과 학생들과 교류하고 서로의 전공에 대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경상대학 경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상경 계열 전공자보다 부족했던 경제, 경영 관련 지식을 쌓았습니다. 　또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휴지기 상황에 내 주변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동안 학업, 취업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온 세월을 잠시 멈추고, 곁에서 도움을 주는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라는 인사 한마디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시기일수록 서로 뭉치고 돈독해지는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늘 멀리서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