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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사구는 긴 세월동안 바닷가에 모래가 모여 언덕을 형성한 것으로 독특한 생물체들이 많아 생태계의 보고 혹은 종 다양성의 보고라 불리기도 한다. 또한, 해안사구는 바닷물이 지하수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식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이번호 웹진에서는 미생물 연구를 토대로 해안사구 보존을 위해 힘써 2012 환경의 날 행사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한 김종국 교수를 만나본다.
 
 
 제가 총 책임자로서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설계, 계획하는 역할을 맡아 이렇게 상을 받게 되었지만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이번 연구를 공동으로 함께 도와주신 교수님들과 학생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에 수상하게 된 환경부장관 표창장은 우리 연구실에서 앞으로도 국내 환경 보존을 위해 더 많은 활동과 연구를 하라는 의미에서 받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표창장을 앞으로 나아가야 할 환경연구에 대한 방향 제시로 보고 제 전공인 미생물학을 살려 환경보존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생물 연구는 식품, 의약품, 환경보존, 바이오 에너지 이렇게 네 가지를 목표로 합니다. 이번 연구는 환경보존을 목표로 하여, 그 중에서도 해안사구 보존 및 복원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국내에 발달되어있는 130여개의 사구 중 50여개의 사구가 관리 미숙 및 지나친 개발로 파괴, 훼손되고 있습니다. 해안사구가 복원되기 위해서는 사구에 원래 존재하던 생물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연구에서는 사구 지역에만 존재하는 30여 가지의 식물 종들을 훼손된 사구 지역에 생장하도록 한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훼손되고 파괴된 사구의 환경적 요인이 굉장히 척박하기 때문에 식물들이 스스로 생장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해양사구에서 식물의 생장을 촉진시키는 미생물을 찾아내어 배양하고, 이를 훼손된 해양사구에 적용시켜 식물이 생장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해안사구 복원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대한민국의 국토와 자연환경을 아름답게 보존하는데 기여하였다는 사실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1400여점 정도의 미생물을 연구 분야 최초로 가장 많이 분리해 낸 업적을 쌓기도 했고, 이렇게 분리한 미생물 샘플 1000여점을 국립생물자원관에 기증하게 되어 더욱 뿌듯하고 기쁩니다. 총 책임자이자 교수로서 이제까지 해보지 않았던 독특하고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였기에 실험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더운 여름날에도 훼손된 해안사구에 직접 가서 미생물 배양액을 적용하여 해안사구 식물을 생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고생한 학생들이 있었기에 연구의 성과가 더욱 좋은 결과를 남기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연구를 함께 한 학생들이 3년간의 연구 과정을 통해 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사회에 나가 자신의 분야에 최선을 다해 종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수로서 굉장히 많은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토대로 훼손된 해안사구의 복원을 실제로 적용시켜 보고 싶습니다. 또한, 해안사구에 대한 연구보고서 수행 이후 그 연구 성과가 좋아 앞으로 5년간 국내 습지환경 보존 및 복원 연구라는 보다 큰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자연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적인 측면을 직시하여 해양을 친환경적으로 온전하게 관리하고 또 훼손된 자연 환경을 보존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입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큰 꿈을 가지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자신이 가진 무한 잠재력을 펼치길 바랍니다. 또한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는 원만한 인격자로 성숙한 경북대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덧붙여, 요즘 지구의 기후변화가 극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환경 변화가 최소화되고 인류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확립하기 위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환경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연보존에 함께 하길 바랍니다.